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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반고흐의 명작, 뮤지컬 무대서 살아 움직이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0.01.09 17:59
수정2020.01.09 18:37

■ 비즈 플러스 '문화현장'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우리나라 제작진이 새롭게 뮤지컬로 만들었습니다.

반고흐의 명작들이 미디어 아트로 작품에 녹아들어 감동을 더하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살아 움직이는 반고흐 명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인 꽃피는 아몬드 나무가 뮤지컬 무대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형의 이름을 딴 내 아들 빈센트 반 고흐. 너에게 주는 내 그림, 내 선물.]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이자 후원자였던 테오는 형의 굳센 의지와 용기를 닮길 바라며 아들의 이름을 형의 이름과 같이 지었고, 빈센트는 조카를 향한 사랑을 담아 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형제가 주고받은 700여통의 편지와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바탕으로 반 고흐의 삶을 그려낸 뮤지컬이 찾아왔습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반 고흐의 명작들이 무대 위에 미디어 아트로 펼쳐지며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합니다.

# 양희경·윤유선 연극 무대에…연극 '여자만세2'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가 사는 집에 한 70대 할머니가 하숙생으로 들어옵니다.

예측불허의 할머니지만 가정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세 중년 여성은 자아를 찾아갑니다.

연극 여자만세2는 양희경과 윤유선 등 인기 중견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통해 사연있는 여성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윤유선 / 배우 : 개인적으로는 딸로서 엄마로써 며느리로써 제 삶의 무거운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족애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또 그런 가족의 사랑 때문에 뭉클해지는….]

#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셰익스피어가 마지막으로 남긴 로맨스극인 템페스트가 음악극으로 찾아옵니다.

억울하게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이 펼치는 복수와 화해의 이야기로 다채로운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져 고전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템페스트를 시작으로 온 가족이 쉽게 즐기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입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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