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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증시, 주요 지수 장중 상승 전환…시장 안정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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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1.07 09:11
수정2020.01.07 10: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중동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가팔랐던 상승분을 내놨기 때문인데요.

장 초반 2%가량 오르던 WTI 소폭 오른 채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전장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습니다.

국제유가를 먼저 보여드린 이유는 오늘도 시장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감도는 전운, 그리고 국제유가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셨듯이 지난주 금요일장에 비해서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우주항공과 국방 ETF도 전장에서는 230달러 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요.

오늘 장 초반에 230달러를 찍고,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에 소폭 올랐습니다.

전장에서도 크게 올랐던 에너지주죠, 콘초자원, 오늘도 강세 이어갔고요.

아메리칸 항공그룹은 오늘도 약세입니다.

또 오늘은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을 받쳐주고 있는데요.

FANG주가 1%가량 또는 그 이상 오르는 모습 보였습니다.

◇ 유럽증시

뉴욕증시보다 조금 더 일찍 마감한 유럽증시는 오늘 장에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지수 0.7% 하락했고, 영국과 프랑스 각각 0.62% 0.51%가량 하락세 기록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남아있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 유럽의 경제지표가 좋게 나왔습니다.

IHS 마킷의 지난 12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 지수 확정치가 50.9로, 또 지난 12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52.8로 모두 확장 국면에 위치했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중동발 리스크에 아시아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일본 증시 같은 경우에는 긴 휴장 끝에 어제 개장했는데요.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상해종합지수 0.01%로 하락률 좀 작았고요, 홍콩 항셍 지수 0.8%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지수가 부진했지만, 전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일본의 석유탐사업체 인펙스가 4% 넘게 올랐고 페트로 차이나나 중국 해양 석유공사도 모두 3% 넘게 올랐습니다.
  
◇ 국내증시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코스피, 코스닥이 시청자분들께 더 중요할 수 있을 텐데요.

코스피 1% 가까이 내렸고,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 국제유가

이런 와중에도 웃는 기업은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수혜를 입는 기업들인데요.

에코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거래량도 폭등했고, 주가도 폭등했습니다.

어제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른 흥구석유는 이틀째 상한가 이어갔는데, 전거래일에 비해서는 거래량이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흥구석유 뿐만이 아니라 극동유화, 대성산업, 중앙에너비스 모두 폭등했습니다.

다만 모든 정유주가 오른건 아닙니다. S OIL과 GS, SK 이노베이션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항공주는 보합마감한 한진칼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요.

티웨이항공의 하락률이 가장 컸고, 아시아나항공 1.8%가량 하락했습니다.

당분간은 중동발 긴장으로 증시에 부담이 지워진 가운데,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이 오르고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곡물

이어서 곡물입니다.
 
옥수수 0.13%가량 상승 보이고 있고요, 밀이 0.4%가량 하락세 대두는 0.4%가량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중동발 리스크에 전장에서도 급등했던 원 달러 환율, 어제장에서도 5원 오른 1172원 1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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