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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트렌드는 AI·미래차…LG 말리는 ‘롤러블 TV’ 이목

SBS Biz 임종윤
입력2020.01.06 11:59
수정2020.01.06 11:5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20이 내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합니다.

올해 주요 트렌드는 무엇인지, 국내 업체들이 선보이는 새 기술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봅니다.

임종윤 기자, 올해 CES의 주요 트렌드는 뭔가요?

[기자]

올해도 역시 핵심 트렌드는 AI와 미래차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AI 기술은 인간이 학습을 시키던 단계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단계로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실제 제품 적용단계에서도 단순히 제품을 제어하는 수준에서 제품 간 연결이나 결제 기능이 포함된 전자상거래 영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미래차 기술은 자율주행차에서 플라잉카로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시회에는 유인드론이나 플라잉카, 수직이륙 운송차량 등이 대거 전시될 예정인데 이제 모빌리티의 기반이 지상에서 도심 상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CES의 꽃은 역시 가전인데요.

우리 업체들도 미국 중국 다음으로 많은 390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우리 업체들 간의 TV 기술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요?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0년형 8K TV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화질과 음향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인 베젤을 최소화해 사실상 TV 전면이 거의 화면이 되는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여기에 더해 기존 OLED보다 한 단계 진화된 기술인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QD디스플레이 시제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LG전자는 지난해 돌돌 말리는 TV. 그러니까 롤러블 TV를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는 롤다운 TV가 주인공입니다.

빔프로젝트를 사용할 때 천장에서 스크린이 내려오는 것처럼 천장에서 TV 화면이 내려온다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화질 면에서 이미 삼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에다 휘어지는 롤러블 특징까지 더해 삼성과의 TV대전에서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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