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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같은 버스 S-BRT 5년 뒤 나온다…5곳 시범운행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1.02 17:18
수정2020.01.02 19:41

[앵커]

지하철처럼 다음 정류장까지 정차 없이 달리는 버스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인천과 세종 등 우선 5곳에서 시범 운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광호 기자입니다.

[기자]

BRT는 일종의 급행 버스로, 신호를 받지 않는 도로 위주로 움직이는 등 지하철의 체계를 접목한 버스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 BRT는 일반 버스와 비슷해 제대로 된 BRT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24개 BRT 중 가장 고도화된 세종 BRT도 국제 기준 4등급 중 세 번째 등급에 머무르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 5년 안에 전국 5개 지역에서 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진홍 / 국토교통부 간선급행버스 체계과장 : 이제까지 버스는 정류장에 섰다가, 교차로 가면 (신호에) 섰다가 다시 가잖아요. S-BRT가 되고 나면 지하철처럼 정류장에만 섰다가 교차로에선 거의 무정차로 통과를 하게 되는 거죠. 지상에 있는 지하철이 하나 생긴다고 보시면 돼요.]

인천과 부천을 잇는 17km 구간과 인하대와 서인천을 잇는 9.4km 구간, 그리고 창원과 성남까지 모두 4곳에다가 세종에는 지하철처럼 별도로 분리된 정류장과 사전 요금결제 시스템까지 갖추게 됩니다.

국토부는 이 BRT가 도시철도 건설 비용의 10%, 절반의 건설 기간만으로도 지하철과 비슷한 교통 효율을 제공한다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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