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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랩] 박스 포장 대혼란 시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0.01.02 17:22
수정2020.01.02 17:22

■ 경제 실험맨 - 예능이 아닙니다.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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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테이프·노끈 어디 갔어?"

새해부터 대형마트 자율 포장대에 종이박스만 남고 포장용 테이프와 플라스틱 끈이 사라졌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어제(1일)부터 종이상자는 제공하되 포장용 테이프·끈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한다는 취지에서 환경부가 규제에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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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들고 다녀?"

당초 종이상자까지 없애기로 했다가 상자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인데도 소비자 불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종이상자는 그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상자에 넣을 경우 상자가 터지고 물건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무용지물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만약 종이박스를 쓰려면 소비자가 직접 테이프와 플라스틱 끈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대용량 장바구니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대형마트들은 대용량 장바구니를 제작해 대여하거나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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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얼마나 심각하길래?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 자율 포장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테이프·포장끈·컷팅기)은 연간 658t 규모입니다.

이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9126㎡)의 857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앞서 지난 2016년 제주도에서는 대형마트 4곳과 중형마트 6곳에서 종이상자 등을 없앴습니다.

그러면서 장바구니 사용이 늘게 됐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입니다.

또 지난해 4월 5개 대형마트와 맺은 일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 이행실태를 확인해보니 5개 대형마트의 속 비닐 사용량은 협약 체결 전 1년 동안 176만7,164t에서 체결 후 1년 동안 109만7,696t으로 3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만 바꾸면 불필요한 폐기물을 만들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프로듀서 : 우형준 / 기획·구성 : 우형준·김동우 / 촬영 : 이예지 / CG : 수정·니니 / 효과 : 이예지 / 편집 : 서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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