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인사…현대로템·현대차증권 대표 교체
SBS Biz 장가희
입력2019.12.27 12:02
수정2019.12.27 12:21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수시 인사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이번 인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두번째 주요 연말 임원인사인 셈입니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은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이 사장은 현대로템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로템에선 이달 초 우유철 부회장이 고문으로 위촉된 데 이어 이번에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도 자문으로 물러났습니다. 현대로템은 올해 철도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맡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최 사장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거치며 재무 분야 전문성과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양희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차체설계 분야 전문가인 양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 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또 40대 초·중반 우수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소차, 인포테인먼트, 고성능차 연구 개발(R&D) 분야와 신사업, 경영전략, 제네시스 브랜드 등에 힘을 실어주는 인사로 보입니다.
전순일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이동건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오재창 CorpDev팀장 , 김태언 현대차 경영전략팀장이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여성 임원은 3명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이인아 제네시스 고객경험실장, 이형아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송미영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이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미래 핵심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위원 2명도 새로 선임됐습니다. 신임 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 성대운, 한용하 연구위원 등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그룹차원의 사업체계 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업문화를 혁신하려는 취지에서 인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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