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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오늘(27일) 오전 제25대 IBK기업은행장, 김도진 은행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차기 은행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차기 은행장 후보를 둘러싸고 노조 반발 등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인 기자, 김도진 기업은행장 이임식이 개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업은행 본점에서 김도진 은행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는 약 33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은행장은 지난 1985년 입행한 후 35년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김 은행장은 이임사에서 "사명감을 갖고 서민과 근로자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해준 임직원들이 있어 은행장으로서의 행보를 펼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차기 은행장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아직 결정되진 않은 상태죠?

[기자] 

네, 김 은행장 임기가 만료됐지만 아직까지 차기 은행장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은 대통령이 최종 임명해야 하는데요.

차기 은행장 후보로 거론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외부 인사에 대한 노조 반발이 높아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모두 관료 출신인 만큼 은행장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노조 입장입니다.

만약 이번 주까지 차기 은행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임상현 수석부행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앵커] 

노조 반발이 거센데 오늘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 기업은행 본점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전국임시대의원대회가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 새 행장 선임 비상대책위원회 투쟁 과정 및 진행 경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5시50분부터 기업은행 본점 직원들은 본점부터 광화문까지 가두시위에 나섭니다.

이후 오후 8시까지는 광화문서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