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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30인분 사건, 가해자는 청소년도 아닌 ‘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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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2.26 09:43
수정2019.12.26 10:0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 닭강정 30인분


치킨집 대목인 크리스마스이브에 한 집에서 닭강정 30인분을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한 장난이었습니다.

20대 청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들이 괴롭혀온 또래를 협박하기 위해 일부러 주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닭강정 업체 사장이 올린 배달 주문 내역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닭강정 33만 원어치, 배달받는 집 아들이 시켰다고 얘기하고 결제는 현장에서….

닭강정을 배달받은 피해자의 어머니는 업체에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시키지도 않은 닭강정 값을 전액 결제했습니다.

업체 사장이 이 상황을 알고 결제 대금을 취소하고 주문한 사람을 고소하기로 했다는데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씁쓸한 일에 모두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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