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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쌓여가는 중·장년층…재취업해도 200만원 못 번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19.12.24 20:13
수정2019.12.24 20:22

[앵커]

40대에서 60대 초반까지 중장년층은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역할을 하는데요.

이들이 처한 경제적 실태를 봤더니 소득은 제자리인데 빚만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취업을해도 월200만원도 못버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근로나 사업소득으로 중·장년층이 벌어들인 소득은 평균 3441만원이었습니다.

한 해 전보다 92만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겁니다.

반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대출 잔액은 4459만원으로 같은 기간 331만원 늘었습니다.

다수의 중장년들이 소득은 제자리인 데 반해 빚만 늘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박진우 / 통계청 행정통계과 과장 : (신규등록 일자리 월 평균 임금)남자에 비해 여자의 임금수준이 다소 낮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초반의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장년층 60% 이상은 연간 소득 3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고,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10명 중 6명은 여전히 월 200만원도 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장년층 10명 중 4명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10명 중 3명은 연금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노후 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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