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업중 와이파이’ 다시 제한…노사 갈등 재점화
SBS Biz 최나리
입력2019.12.24 11:42
수정2019.12.24 12:0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현대자동차가 생산라인 근무 중 와이파이 사용을 다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의 반발도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나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유보했던것 같은데, 현대차가 다시 와이파이 제한 조치를 했군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늘(24일)부터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 접속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24시간 허용됐던 와이파이 사용이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 때만 가능해진 것입니다.
와이파이 제한이 처음은 아닌데요.
현대차는 지난 9일 와이파이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가 노동조합의 특근 거부 등 반발이 있자 이틀 만에 해제한 바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이런 제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현대차는 우선 안전문제 때문입니다.
작업 중 무분별한 와이파이 사용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작업 효율성과 소비자 시선을 의식해 품질고려를 할 필요가 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노조의 반발로 조치가 유보된 이후 노사는 수차례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됐습니다.
[앵커]
그럼 다시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기자]
네, 현대차 노조는 그동안의 와이파이 사용이 노사협의회 합의에 따라 시행돼왔기 때문에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노조의 무력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현대차는 24시간 사용 자체를 합의한 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로 노사가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품질저하 우려와 회사의 책임감을 요구할 소비자들의 시각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앵커]
현대자동차가 생산라인 근무 중 와이파이 사용을 다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의 반발도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나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유보했던것 같은데, 현대차가 다시 와이파이 제한 조치를 했군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늘(24일)부터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 접속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24시간 허용됐던 와이파이 사용이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 때만 가능해진 것입니다.
와이파이 제한이 처음은 아닌데요.
현대차는 지난 9일 와이파이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가 노동조합의 특근 거부 등 반발이 있자 이틀 만에 해제한 바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이런 제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현대차는 우선 안전문제 때문입니다.
작업 중 무분별한 와이파이 사용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작업 효율성과 소비자 시선을 의식해 품질고려를 할 필요가 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노조의 반발로 조치가 유보된 이후 노사는 수차례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됐습니다.
[앵커]
그럼 다시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기자]
네, 현대차 노조는 그동안의 와이파이 사용이 노사협의회 합의에 따라 시행돼왔기 때문에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노조의 무력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현대차는 24시간 사용 자체를 합의한 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로 노사가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품질저하 우려와 회사의 책임감을 요구할 소비자들의 시각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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