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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ISD 첫 패소·원포인트 회의·스몰 3사·블랙아이스·광주 모텔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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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2.23 09:19
수정2019.12.27 17:29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23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ISD 첫 패소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투자자와 국가 간 소송, ISD에서 패소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정부는 당장 730억원을 이란 다야니가에 돌려줘야 합니다.

이번 소송은 이란 다야니 가문이 대우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려다 실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채권단이 이란 다야니가 인수를 하기 부적절하다고 보고 계약을 해지했는데, 다야니는 계약금을 돌려달라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모든 책임은 다야니에 있어 계약금을 줄 수 없다고 한 겁니다.

결국 유엔 중재 판정부와 영국 고등법원은 다야니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앞으로 5조원대 론스타와의 소송 그리고 1조원대 엘리엇과의 소송이 남아있어 이어질 ISD도 정부가 패소하는 게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원포인트 회의

선거법과 공수처 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이 이른바 원포인트 본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계속해서 의견 충돌을 빚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뒤로 미루고 민생을 위해 급한 법안부터 처리하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먼저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문 의장이 오늘 여야3당 원내 대표를 다시 소집하겠다고 밝힌 만큼 여야 3당 원내 대표들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들어갈 텐데요.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스몰 3사

스몰 3사 모두 우울한 연말을 맞았다는 소식이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라왔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 GM 이른바 스몰 3사가 최근 부진한 판매 실적과 파업 등의 여파로
우울한 12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대 20% 넘게 판매가 줄어들었고 노사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건데요.

스몰 3사의 올해 수출과 내수를 포함한 판매량은 르노삼성자동차는 23% 한국 GM 10% 쌍용차 6.2% 줄었습니다.

또한 자주 발생하는 파업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건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또, 블랙아이스

추운 날씨 때문에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위에 얇게 어는 블랙아이스가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 영천 고속도로 사고에 이어 어제 아침 경기도 제2자유로에서도 블랙아이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제2자유로 신평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끼리 7중 추돌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아침 곳곳에 눈이나 비 소식이 들리는데요.

운전하실 때 '블랙아이스' 각별히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 광주 모텔 방화

어제 새벽 광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새벽 시간인데다 불이 중간인 3층 객실에서 시작돼 위층 투숙객들이 바로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붙잡힌 30대 남자 용의자 김 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김 씨는 목숨을 끊으려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는데, 모텔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본인의 목숨은 건졌습니다.

경찰은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신질환 여부 등도 집중 조사할 예정인데요.

현재 김 씨가 발작 증세 등을 보여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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