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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도 구독한다”…이통3사 ‘클라우드 게임’ 경쟁

SBS Biz 최나리
입력2019.12.23 08:57
수정2019.12.23 08: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KT가 S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5G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통신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까 예전처럼 파일을 잔뜩 다운받지 않아도 고사양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건데, 이동통신사들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기만 하면 내 손 안에서 100여종의 게임 세상이 펼쳐집니다.

[성은미 / KT 5G서비스 담당 상무 : 월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구독형 모델입니다. KT 아이디로 쉽게 로그인해서.]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이미 진출했습니다.

한발 늦은 KT는 대만의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유비투스와 손 잡았습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늦은 만큼 구독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4년 뒤 6배 가량 커질 전망입니다.

3G에서의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4G에서의 유튜브 확산에 이어 5G에서의 '클라우드 게임' 대세론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이정준 / 한국산업기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5G에서도 분명히 어떤 대세의 움직임이 예측이 되고 그 중 하나가 클라우드게임도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설치 자체를 안 하기 때문에 구독형식으로 간다고 하면 시장을 결정하는 요소가 많이 달라져요 공짜로 주는 게임이 늘어나서….]

이통 3사 모두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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