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부족’ 애경그룹, 이스타 돈 빌려서 이스타 산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19.12.19 12:07
수정2019.12.19 14:1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아시아나를 놓친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자금력을 두고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저비용항공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확보하게 되는데요.
매각 예정금액은 65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오는 31일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앵커]
제주항공도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그런데 이번 인수 자금 조달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제주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은 어제 1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스타항공도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요.
이 전환사채 전량을 이스타홀딩스가 매입했습니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회사채인데요.
이스타홀딩스가 애경그룹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돕기 위해, 애경그룹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태입니다.
결국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매수자에게 매도자가 자금을 빌려주는 형식입니다.
[앵커]
또 한편으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저비용항공업계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있죠?
[기자]
네,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내년에 취항하는 업체까지 포함하면 9곳인데요.
시장규모에 비해 업체가 많아 저비용 항공업계가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그동안 저비용항공사들은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해왔는데요.
일본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저비용항공사들은 직격탄을 맞아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앵커]
아시아나를 놓친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자금력을 두고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저비용항공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확보하게 되는데요.
매각 예정금액은 65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오는 31일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앵커]
제주항공도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그런데 이번 인수 자금 조달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제주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은 어제 1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스타항공도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요.
이 전환사채 전량을 이스타홀딩스가 매입했습니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회사채인데요.
이스타홀딩스가 애경그룹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돕기 위해, 애경그룹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태입니다.
결국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매수자에게 매도자가 자금을 빌려주는 형식입니다.
[앵커]
또 한편으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저비용항공업계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있죠?
[기자]
네,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내년에 취항하는 업체까지 포함하면 9곳인데요.
시장규모에 비해 업체가 많아 저비용 항공업계가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그동안 저비용항공사들은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해왔는데요.
일본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저비용항공사들은 직격탄을 맞아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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