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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가는 날] 4억대 연천군 한옥은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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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2.18 16:40
수정2020.04.28 16:25

■ 집 보러 가는날

세월이 흘러 어느새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장아장 걷던 게 엊그제 같던 아이들은 벌써 훌쩍 커 각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은퇴 후 내 노후, 어디서 살아야 행복할까요?"

집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우리 함께 집 보러가요.

◇ “제2의 인생을 펼칠 곳은 넓었으면”

오늘 의뢰인은 70대 노부부인데요, 여유로운 제2의 인생을 펼칠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골프에 빠진 아내는 비좁은 방 안에서도 스윙 연습을 하는데요. 골프 연습할 공간과 텃밭에서 자급자족이 꿈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자식, 손주들이 왔을 때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데요.

큰 공간을 원하는 노부부를 위해 수도권 전원주택 위주로 집 보러 갈까요?

◇ 매매 4억대 연천군 한옥 

처음 보러 갈 집은 매매가 4억대 연천군 한옥입니다.
역시 한옥의 매력은 기와와 서까래죠.

특히 서까래는 외관을 넓어 보이고 웅장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넓은 마당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데요. 실제로는 높은 천장의 거실이 한눈에!

벽은 진짜 황토와 편백나무를 사용해 전통의 멋이 물씬 느껴지는 공간인데요. 바닥은 청소의 용이성을 위해 실제 나무가 아닌 데코타일을 사용하였습니다.
주방은 ㄱ자 구조로 요리하기 편한 동선인데요. 상부장, 하부장이 있어 수납공간도 넉넉합니다.

주방 옆에는 보일러실이 있는데 세탁기 설치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안방과 작은방 보러 가시죠.
방은 2개로 부부가 살기에는 좁지 않은데요.

좌식 생활을 고려해 윗벽은 황토, 밑 벽은 한지벽지를 사용하였습니다.
한옥을 보면 나무 벽의 균열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주택의 하자가 아니라 중목, 즉 두꺼운 나무가 마르는 과정에서 생긴 터짐 현상입니다.

'옹이'라고 불리는데 바로 진짜 나무를 사용했다는 증거랍니다.

그런데 한옥은 집이 창호지라 위험할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이것처럼 겉에는 창호지 창문을 이용해 전통의 멋을 살렸고, 실제 안쪽에는 현대식 창문을 사용해 보안과 추위 등을 막아준답니다. 

이제 마지막 이 집의 하이라이트가 남았는데요. 바로바로!
'정자'입니다. 작은방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멋스러운 정자가 나오는데요.

한여름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수박 먹으면 딱일 것 같지 않나요?
넓은 마당까지 있어 의뢰인이 원하는 골프 연습공간과 텃밭으로 가꾸기 좋을 것 같네요. 버스정류장은 도보 3분 거리, 30분 정도 가면 백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 가능합니다.

1km 거리엔 소형 마트, 중형 마트는 자차 15분 정도 가야 하는데요. 병원 역시 시내로 나가야 하고, 도보 10분 거리에 보건소가 있습니다.

텃밭, 골프 연습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은 장점이지만 편의시설이 모두 먼 거리에 있는 건 아쉽네요. 

▶ 대지전용 : 약 210평 / 건물전용 : 약 30평

오늘 보신 집은 어떠셨나요?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은 분들을 위해 다음 보러 갈 집은 양주에 위치한 엔티크한 스타일의 전원주택입니다. 놓치지 말고, 우리 함께 집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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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구성 :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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