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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자 28만명 증가…재정 투입한 60대이상 집중

SBS Biz 장가희
입력2019.12.15 11:13
수정2019.12.15 14:43

지난달까지 취업자가 지난해의 3배 수준인 28만명 늘어 정부 목표치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다만 늘어난 취업자는 재정 일자리 영향으로 60대 이상에 집중 됐습니다.

40대는 인구보다 취업자가 더 가파르게 감소해 고용률이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만1천명 늘었습니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36만7천명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2017년 1~11월(24만2천명)이나 2018년 1~11월(23만7천명)보다 12만여명 더 확대됐습니다.

올해 1~11월 60대 이상 인구는 55만명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53만명)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취업자는 5만8천명, 40대 취업자는 16만5천명 각각 줄어들었습니다.

30대의 경우 인구 감소폭(10만4천명)이 취업자 감소폭보다 컸지만 40대의 경우에는 취업자 감소폭이 인구 감소폭(14만명)을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기준 30대 고용률은 78.6%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지만, 40대 고용률은 78.4%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내년에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 감소폭이 올해의 4배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정부는 재정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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