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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한국 경제…“생산·수출·고용지표 OECD 하위권”

SBS Biz 권세욱
입력2019.12.12 11:45
수정2019.12.12 16:2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우리나라 생산과 수출, 투자, 고용 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경기침체 대응과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경제 성장 지표들, 얼마나 안 좋은 겁니까?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가경제의 전반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OECD 36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장률과 인플레이션 동반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상품수출 감소율은 비교 대상인 34개국 가운데 노르웨이에 이어 두번째로 컸습니다.

이와 함께 상반기 고정투자 감소율은 비교 대상 31개국 가운데 터키, 아이슬란드에 이어 세번째로 컸습니다.

[앵커]

반면 가계부채 비율과 실업률과 같은 부정적 지표들은 상위권이었다고요?

[기자]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올랐는데요.

OECD 비교 대상 30개국 가운데 8번째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또 상반기 실업률 상승 속도는 비교 대상 33개국 가운데 4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경연은 "경기가 2~3년 간 내림세인 가운데 우리 경제가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제 회복을 위해 투자세액 공제 확대를 통한 투자 촉진책, 내구소비재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착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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