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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잡겠다”던 文정부…靑참모진 집값은 40% 올라

SBS Biz 정윤형
입력2019.12.12 08:45
수정2019.12.12 16:2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청와대 고위참모들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1급 공무원 이상 공직자 65명의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을 전수조사해 분석했는데요.

최근 3년간 시세 기준 1인당 평균 3억2천만원 증가했습니다.

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월 전·현직 참모 65명이 보유한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은 시세 기준 1인당 8억2천만원이었는데요.

지난달에는 11억4천만원으로 평균상승률이 약 40%에 달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인물들을 짚어보죠. 얼마나 오른 겁니까?

[기자]

주현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이 보유한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올해 11월 시세 기준 43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임 당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과천 소재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으로 2017년 1월 9억원에서 지난달 19억4천만원으로 3년 만에 2배로 뛰었습니다.

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아파트는 10억6천만원 올라 59%의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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