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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당분간 유지할듯”

SBS Biz 류정훈
입력2019.12.12 08:33
수정2019.12.12 16:2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사이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참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밤사이 국제 소식,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뉴욕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과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금리 유지 결정이 나온 이후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11일)보다 29.58 오른 2만7천911.3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37.87 오른 8654.05를, S&P는 9.11 오른 3141.63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연준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었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기자]

연준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기준금리는 현 1.5에서 1.7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현 통화정책 기조가 위원회의 대칭적인 2% 목표 근처에서 지속적인 경제 활동 확대와 강한 노동 시장 상황,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고 경제활동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견조했고, 실업률도 낮게 유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내년 전망과 관련해선 어떻게 시사했나요?

[기자]

내년 금리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인하나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CNBC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는 내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 성장과 관련해 올해 GDP성장률은 2.2%이며, 이어 내년에는 2%, 2021년 1.9% 그 다음 해인 2022년에는 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그제 미국이 올 처음 유에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는데, 현재 열리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에 안보리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주도로 진행되는데요.

또 기존에 비공개로 열리던 회의들과 달리 미국의 요청으로 공개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틀 전 이미 미 국무부는 이번 논의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오찬 회동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는데요.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 대표는 오찬에서 최근 북한과의 동향을 설명하고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을 막기 위한 안보리의 역할과 공동 행동 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영국 이야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브렉시트를 가늠할 영국 총선이 진행되는데요.

주요 정당 대표들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정당 대표와 지도부가 영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총선 하루 전 아침 일찍부터 웨스트 요크셔 지역에 직접 우유배달을 나서며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존슨 총리는 "더이상 브렉시트 표류와 연기, 마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상대 당인 노동당은 어땠나요?

[기자]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같은 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방문해서 선거 유세를 펼쳤는데요.

코빈 대표는 "노동당 정부가 브렉시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노동자를 위한 좋은 합의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 스윈슨 자유민주당 대표는 브렉시트 반대 메시지를 강조했고, 스코틀랜드국민당은 보리스 존슨 총리를 막기 위한 투표를 촉구했습니다.

이외에 브렉시트당, 웨일스민족당, 녹색당 대표와 주요 후보들이 총선 캠페인 마지막 날을 맞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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