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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연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美증시 강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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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2.12 08:04
수정2019.12.12 08:0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움직였는데요.

당분간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만장일치 결과를 보고나서는 다우 지수도 상승 전환하면서 모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 0.11% 올랐고, 나스닥은 0.44%, S&P500은 0.3% 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S&P500은 42거래일째 보합권에서 마감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 위원들은 목표치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을 봤을 때 내년에도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81% 수준으로, 2년물 금리는 1.61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지수를 움직일만한 큰 뉴스가 오늘은 없었습니다. 

한편 잠잠했던 시장에서 눈에 띄는 업종이 있다면, 반도체 업종을 고를 수 있겠네요.

[도미닉 추 / CNBC 기자 :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입니다. 이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는 오늘 1.5%가량 오름세 보이고 있는데요. 5G 무선통신으로 인한 업황 호조가 예상되고, 또 증권가에서 특정 종목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으로 ETF가 갑자기 오름세를 보였고, 현재 신고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당연히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독일의 상승률이 0.58%로 가장 컸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영국에선 총선이 이뤄집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마지막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노동당과 보수당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진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로써 보수당이 압승할지는 불확실해졌습니다.

◇ 아시아증시

중화권 증시는 오르고 일본 증시는 내리는 등, 전장에 이어서 아시아 증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이슈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슈는 오는 15일 중국산 물품에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지, FOMC 회의 결과 금리 동결이 확실한지, 또 현지시간 오늘 열리는 영국 총선의 결과는 어떤지 등 입니다.

◇ 국내증시

국내에선 오랜만에 양시장이 같이 웃었는데,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만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는 초록불이 더 많이 켜졌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의 TSMC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 강화를 위해 햅리스 업체들과 공동 성장에 힘을 주기로 했는데요. 강보합권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등락 반복하다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LG 화학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그래도 강보합권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10만 원 선 회복한지 하루 만에 다시 9만 원 선으로 떨어졌고, CJ ENM은 2%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휴젤은 4거래일 만에 강세 보였는데요.

삼성증권이 내년 주가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 보이던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오후 장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오랜만에 하한가를 친 종목이 나왔습니다. 네이처셀입니다.

검찰이 네이처셀 대표에 징역 12년 등을 구형했기 때문입니다.

상한가 종목도 확인해보면서 그래도 기분좋게 국내증시 마무리해볼까요.

크라프트지와 블랙박스 전문기업 컨버즈는 약 9개월 만에 주식거래를 재개했는데요. 상한가를 쳤고요.

내년 1월 말에는 바이오웨이 주식 매각을 완료해 약 80억 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입니다.

에스텍파마는 바이오 업체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가능성을 보고 비보존에 투자를 했는데요.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거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 0.8% 가량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1% 하락세 보였습니다.

곡물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밀이 1%대 하락률 보였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올랐는데요.

장초반부터 상승세가 강했습니다.

1,194원 70전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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