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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 중…오늘 밤 결론

SBS Biz 오수영
입력2019.12.10 19:56
수정2019.12.10 21:23

[앵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밤, 그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오수영 기자, 현재 투표 진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투표는 오늘 새벽 6시 10분에 시작됐는데요.

잠시 뒤인 오후 8시 30분 투표가 종료됩니다.

투표 결과는 종료 1시간 이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50% 이상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되면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수위와 시기를 정하게 됩니다.

[앵커]

파업 투표를 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12만원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고정급 상승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습니다.

사측은 최근 노조에 2주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노조는 지난달 29일 교섭 종료를 선언하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는데요.

부산 지노위가 간밤에 '조정중지'를 결정하자,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최근 르노삼성 QM6가 주말 특근까지 해서 생산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파업하게 되면 생산 차질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QM6는 지난달에만 5600여 대가 팔렸습니다.

르노삼성에는 효자 차종인데요.

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생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생산량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업에 들어갈 경우, 르노삼성차가 안팎으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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