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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신화…우리 산업·금융에 대우 ‘인재’ 남겼다

SBS Biz 김현우
입력2019.12.10 19:35
수정2019.12.10 21:23

[앵커]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김우중 회장도 이제 고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대우가 남긴 인재들은 우리 산업과 경제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4살이었던 1992년 대우자동차 임원이 됐습니다.

고 김우중 회장이 직접 임명했습니다.

서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후 바이오 산업이 유망하다는 전망 하나로 동료들과 함께 셀트리온을 창업했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서정진 회장이 김우중 회장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샐러리맨 신화, 창업정신을 가진 점이 김 회장을 많이 닮았고, 창업을 해서 내수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김 회장을 닮았습니다.]

제2의 셀트리온으로 기대받는 바이오리더스의 박영철 회장도 대우 해외사업부문 출신입니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의 트럼프 월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력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라크 신도시 건설 사업을 주도한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는 대우건설을 다녔습니다.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그리고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입니다.

농협금융 최연소 CEO인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업계 최장수 임기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도 대우 출신 금융맨입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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