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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별세…“소박한 장례 당부”

SBS Biz 윤지혜
입력2019.12.10 17:11
수정2019.12.10 17:11

[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평소 장례식을 소박하게 치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윤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장례식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수원 아주대 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문은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내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과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등 유족들과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 일부가 아침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부회장,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사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각규 롯데 부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안타까워했습니다.

[앵커]

김 전 회장은 평소 소박한 장례를 당부했다고요?

[기자]

네, 김 전 회장은 평소 "최근 장례문화가 많이 바뀐 것을 감안해 장례를 소박하게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유족들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천주교식으로 장례를 소박하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유언은 남겼나요?

[기자]

김 전 회장은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회장 등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고, 별도 유언은 없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6월부터 통원치료를 해오다 연말부터 현재까지 11개월 정도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평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발인과 영결식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에 마련됩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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