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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타다 살려달라” 호소…박용만도 “미래막는 선례”

SBS Biz 조슬기
입력2019.12.09 11:46
수정2019.12.09 12:4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여야가 합의한 승차 공유서비스, 타다 금지법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연일 법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타다 금지법이 미래를 막는 선례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계속 SNS를 통해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 대표는 어제(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된 법안을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면서 "서비스를 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택시산업의 혁신과 상생을 위한 법안이라고 주장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여론전을 펼치지 말라"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주 금요일에는 "모빌리티 산업을 금지해서 국민들이 얻는 편익이 대체 무엇이냐"며 강하게 성토했고요.

또, 타다 금지법을 마차 산업 보호를 위해 자동차의 속도를 제한했던 1800년대 영국의 붉은 깃발법에 비유했습니다.

주말에는 지난 2012년 보도자료를 올리며, 7년 전에는 국토부가 앞장서 '렌터카 활성화법'을 추진했는데, 이제 와서 타다 금지법을 만드는 건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내 주요 경제단체 중 한곳의 수장도 비판에 가세했죠?

[기자]

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해가 안 돼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 회장도 SNS에 "미래를 이렇게 막아버리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또 다른 미래 역시 정치적 고려로 막힐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택시를 보호하려는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간다"며, 수많은 시민의 불편과 선택의 자유 제한에 대한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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