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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시장은 외국인의 427억 매수 우위로 마감하면서, 11월 7일부터 21일간 연속 이어지던 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끊어졌다.

미국이 156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시한이 15일로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이번주 내, 즉 15일 이전에 미,중이 합의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서명을 하는게 가장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양국의 고위급 대표가 합의를 하는 것도 문제될 게 없다. 이 경우 시장은,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증시는 빠르고 강하게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미국이 합의를 전제로 15일 부과될 관세를 연기하는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는 현재 글로벌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11월 중순 이후 외국인 매물 출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증시의 경우 안도랠리는 가능할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반등을 시작한 국내증시는 이번주에도 반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외국인 매도가 일단락됐다는 안도감만으로도 투자심리는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무역협상의 결과에 따라, 또는 진행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거나 관망세를 보일 수 있다. 이번주 10~11일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99%로 보고 있어 증시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나 점도표 정도는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체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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