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퇴직연금 체감 수수료 3년새 2~4배 높아져”
SBS Biz 손석우
입력2019.12.08 18:02
수정2019.12.08 21:31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은 '퇴직연금 수수료 현황 및 요율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김병덕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다수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있음에도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가 대동소이한 형태를 보인다는 것은 암묵적 담합에 의해 경쟁적인 시장이 구성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감독정책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보퇴직연금 체감 수수료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체감 수수료'인 수익률 대비 총비용부담률의 비중은 2015년 10%에서 2018년 20~40%로 3년 사이 2배에서 4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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