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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택시, 어디까지 왔나…너도나도 뛰어드는 이유는?

SBS Biz 안지혜
입력2019.12.06 19:17
수정2019.12.06 20:08

[앵커]

그렇다면 에어택시 상용화까지 얼마나 가까운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안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사실 에어택시라고 하면 요금이 비쌀 것 같은데요.

얼마나 실용성이 있는 것인가요?

[기자]

일단 비용부터 살펴보죠.

미국 한 컨설팅 기업이 추산해 봤는데요.

몇 명이 타냐에 따라 달랐습니다.

2인용 에어택시를 타면 마일당 11달러, 5인용이면 5달러 후반까지 떨어졌는데요.

도로에 다니는 택시의 1.5배에서 두 배 정도 수준입니다. 

다음 시간입니다.

독일에서 조사를 했는데요.

독일 한 공항에서 도심 광장까지 자가용은 45분이 걸린 반면, 에어택시는 1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조금 비싸도 확실히 시간 단축 효과는 있군요.

그런데 정말 곧 상용화가 가능한 겁니까?

[기자]

업계에서는 우버가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할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버가 공언한 대로 2023년에 시범서비스가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용화 시기의 가장 큰 변수는 기술보다는 규제로 꼽히는데요.

국가별 항공인증이나 운항교통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싣고 나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엄격한 안전기준은 물론이고, 교통신호 체계, 이착륙장 인프라 구축 등 작업이 필요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또 현대차도 이 분야 사업에 나서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에어택시를 포함해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사업을 추진하는 전담 부서를 지난 9월 새로 만들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오는 2023년 에어택시 차량을 만들고 규제 문제 등을 해결한 다음 2029년에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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