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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택시’ 언제쯤?…국내 기업도 개발 첫 삽

SBS Biz 안지혜
입력2019.12.06 19:16
수정2019.12.06 20:07

[앵커]

도로가 꽉 막혀서 오도 가도 못할 때, 하늘을 나는 택시가 있다면 어떨까요?

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생각하실 텐데요.

빠르면 3년 뒤 이런 에어택시가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개발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빽빽한 도심 속 빌딩 옥상.

손님을 태운 소형 항공기가 수직으로 날아오릅니다.

전기 모터로 큰 소음 없이 도심을 이동해 다시 수직으로 내려앉습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가 오는 2023년 상용화 예정인 에어택시 모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속도입니다.

[황창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인항공기사업단장 : 교통정체가 있는 때에 비해서 개인항공기를 이용해서 공중으로 이동하게 되면 빠른 속도에, 거리도 직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크게는 70% 내지, 80%까지(가능합니다.)]

이처럼 에어택시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떠 오르자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방산·IT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우버의 에어택시 기체를 만드는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아 지분 30%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화가 가진 항공, IT와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에어택시를 비롯해 도심 항공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오는 2040년 180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상상과 기술이 만나면서 운송의 개념이 바뀌고 새로운 산업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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