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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외국인, 21일 연속 韓주식 5조원 팔았다…왜?

SBS Biz 윤선영
입력2019.12.05 18:10
수정2019.12.12 11:25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외국인들은 최근 21일 연속 우리 주식 5조원을 팔아치우고 있는데요.



지난달 7일을 시작으로 26일 하루에는 무려 8500억원 이상을 팔았고요.

어제(4일)도 4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외국인들이 유독 우리 주식시장에서 이같은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한 달만 놓고 보면 외국인들은 우리증시에서 3조원 넘게 판 반면 대만에서는 10조4천억원, 일본에는 13조3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들이 단순히 팔자 기조로 돌아선 것을 넘어서 우리 증시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대표적으로 지지부진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최근 MSCI 신흥국지수가 조정된 것이 이유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이건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역대 최대 규모의 주식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이 또한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중진단에서는 왜 유독 우리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지, 아람코 상장은 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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