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네이버 환산주가가 국내 상장 주식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를 제치고 황제주 자리를 차지했는데요. 정윤형 기자 연결합니다.

네이버가 황제주에 등극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2일) 종가 기준 네이버의 환산주가는 857만5천원으로 국내 상장 주식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6월 말까지만 해도 네이버는 넷마블과 SK에 뒤져 환산주가가 3위에 그쳤었는데요, 7월 초 1위에 올라선 뒤 점점 더 격차를 넓히고 있습니다.

[앵커]

환산주가가 뭔가요?

[기자]

환산주가란 회사마다 다른 액면가를 5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춰서 계산한 1주의 가격을 말하는데요, 액면가가 100원인 네이버의 경우 주가에 50을 곱해 환산주가를 산출합니다.

[앵커]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의 지난 3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20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5% 늘면서 8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기존 광고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데다 콘텐츠와 금융 등의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최근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업체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도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런 요인들로 주가도 지난해 말 12만2000원과 비교해 40% 넘게 올랐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