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한화그룹이 화학 분야 계열사들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한화의 3세 경영이 가시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요?

[기자]

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김 전무의 부사장 승진 등 전무 1명 상무와 상무보 12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인사에서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 승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사장은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한화큐셀 상무로 영입된 뒤 같은 해 12월 전무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앵커]

김동관 부사장의 역할, 앞으로 어떨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한화큐셀은 물론 한화케미칼까지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내년 1월 1일 합병 출범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한화 측은 김 부사장은 이 합병법인의 핵심 직책인 전략부문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이번 김동관 부사장의 승진으로 한화그룹의 후계 작업도 점점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장남 김동관 부사장은 한화케미칼 등 화학·태양광·방산 부문을, 2남 김동원 상무는 한화생명 등 금융계열 부문을 나눠 맡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한화시스템에 이어 내년 한화종합화학 상장도 이같은 승계 과정 속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