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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호’ 2년연속 성과주의 인사…임원 세대교체

SBS Biz 오수영
입력2019.11.28 19:22
수정2019.11.29 13:47

[앵커]

LG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의 수장이 바뀌었습니다.

인사 내용과 의미 짚어 봅니다.

오수영 기자, 먼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의 CEO가 바뀌었다고요?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용퇴하고 그 자리에 권봉석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조 부회장은 LG 가전 신화를 써온 경영자로 꼽혀 왔습니다.

조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부회장 6명 중 5명이 교체됐습니다.

[앵커]

계열사별로 주요 인사 짚어보죠.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5G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LG전자 박형세 부사장은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습니다.

LG화학 노국래 부사장은 석유화학사업본부장에 새로 선임됐습니다.

[앵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1년 5개월 만의 두 번째 정기 임원 인사죠.

세대교체가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군요?

[기자]

네, 젊은 인재를 발탁해 미래를 준비하는 데 가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특히 부사장급 임원들이 사업부장으로 대거 발탁된 점은 직급에 연연하지 않는 직책 중심의 세대교체라는 평가입니다.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에 걸맞은 실용주의적 인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134명에 이어 올해도 106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는데요.

45세 이하 신규 임원 승진자는 지난해와 같은 21명입니다.

지난 3분기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LG생활건강의 경우 30대 여성 임원을 2명 선임하기도 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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