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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링거 철퇴…허위·과대광고 ‘링티’ 등 6곳 적발

SBS Biz 권세욱
입력2019.11.26 17:30
수정2019.11.26 18:29

[앵커]

이른바 '마시는 링거' 등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허위·과대광고된 제품 2개가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마시는 링거'로 알려진 음료수 사진입니다.

제품 제조사는 포장지와 전단에 '링거워터'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소비자가 일반 음료를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링거와 같은 효능이나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포츠음료와 비슷한 일반식품이었습니다.

또 다른 음료인 '에너지 99.9'입니다.

이 제품은 규소 성분이 첨가됐다고 광고됐습니다.

하지만 규소는 식품첨가물로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과 같이 식약처에 등록된 것처럼 광고를 하면 안 됐던 제품입니다.

제조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을 모두 압류해 폐기 조치할 예정입니다.

[김성일 / 식약처 식품총괄대응팀장 : 의약품 오인 우려가 있는 허위·과대광고 식품에 대해서는 사이버조사단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습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만들어 유통하고 판매한 업체 6곳을 관할 경찰서 등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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