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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초읽기…강경화 장관 일본으로 출국한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19.11.22 17:09
수정2019.11.22 17:23

[앵커]

오늘(22일) 자정이 넘어가면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됩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어 현재로서는 그대로 종료가 유력한데요.

안지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으로 출국한다고요?

[기자]

네, 강 장관은 잠시 뒤 7시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합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강 장관의 회의 참석 여부는 불명확했는데요.

강 장관이 일본 도착 후 오늘 자정 전에, 그러니까 지소미아 효력이 아직 살아있을 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막판 논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이번 일본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우리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는 종료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기조입니다.

오늘 오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청와대가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회의 결과는 문 대통령 재가 이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극적 반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오늘 다시 한번 기술 자립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 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건들 수 없을 것입니다.]

지소미아 종료의 직접적인 시발점이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란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도 일본을 겨냥한 모종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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