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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디지털 경험 교육 플랫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 선사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11.21 13:43
수정2019.11.21 13:43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코딩, AI 교육 등 디지털 기술교육의 중요성이 부상하는 가운데, 첨단 디지털 영상 디스플레이 기술과 음향기술을 통한 디지털 문화미디어 경험교육 플랫폼이 마련된다. 디지털 세상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 이벤트가 넘쳐나지만 교육콘텐츠로 활용할 사례를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적인 기술 교육은 창의적인 문화예술 소비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연세대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 센터인 Y-DEC(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 센터장 김형수 교수)가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광혜원 미디어 파사드'와 '사운드 퍼포먼스' 행사를 마련, 오늘부터 이틀간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오늘(21일)부터 22일(금)까지 양일간 오후 8시에 시작되어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 '크리스마스 캐롤'은 연세대 박물관 1층 전시실 내부에서 창문을 통해 연세 역사의 뜰 안에 있는 디지털 광혜원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 '크리스마스 캐롤'은 광혜원이 자리한 연세대 캠퍼스의 역사적 장소성을 학생들에게 일깨우는 계기인 동시에, 누구나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 캐롤 콘텐츠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경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첨단 하이앤드 프로젝션 매핑 기술과 몰입형 음향 솔루션을 적용했다.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 홀에서는 21일(목) 오후 3시, 5시, 7시 세 차례에 걸쳐 '11월의 메리 크리스마스' 주제의 사운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사운드 퍼포먼스는 콘서트 홀에 디지털 몰입형 스피커 20개를 설치해 3D 입체 사운드로 실감음향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디지털 미디어 시공간으로 연출된 대학 캠퍼스에서 일반 공연장, 전시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소리에 대한 감성이 달라지는 경험과 함께 3D 입체 사운드로 주옥같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1회당 총 30분 동안이며 무료관람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미디어아트 권위자인 연세대 김형수 교수(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 센터장)가 연출을 총괄 담당했다.

김 교수는 "AI 시대에선 전공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교육과 함께 디지털 문화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을 발견하는 경험 교육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 교육 콘텐츠로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의 창의력을 배양하는 디지털 경험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는 대학 혁신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자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 어도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콘텐트 라이팅(Content Writing) 교육을 다각화하는가 하면, 다양한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드론, 고프로, 1인 미디어 기기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경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AI 기반 디지털 이미지 시대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감수성, 창의성을 함양시키는 혁신적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며 혁신적인 교육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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