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강남집 산다…상위 10% 비싼 집, 가격 더 올라
SBS Biz 이한승
입력2019.11.19 19:20
수정2019.11.19 19:53
[앵커]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상위 10% 부동산 부자들의 집값이 1억원이 뛸 때, 하위 10%는 100만원 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나왔습니다.
부동산 하면 일단 집값이 궁금한데, 집값도 양극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주택의 평균 자산가액, 그러니까 전체 평균 집값이 2억5600만원이었는데요.
상위 10%인 10분위의 평균 자산가액은 9억7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하위 10%인 1분위 평균 자산가액은 2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0만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2017년 10분위의 평균 자산가액이 1분위의 35.2배였는데, 지난해엔 37.6배로 더 커져 양극화가 심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주택 수나 면적에서도 차이가 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유주택 수나 주택면적을 봐도 양극화는 극심했습니다.
상위 10%인 10분위는 주택 2.59호를 갖고 있는데 반해, 하위 10%인 1분위는 0.96호로 10분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주택면적도 상위 10%가 123제곱미터로, 62.2제곱미터인 하위 10%의 2배 정도 됐습니다.
다주택일 경우 보유한 집 면적의 평균을 낸 수치여서 실제 갖고 있는 집 면적을 본다면 양극화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부동산 부자들이 아무래도 몰려있는 지역은 역시 서울이었겠죠?
[기자]
네, 부동산 부자 상위 10%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봤더니 서울이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2.7%로 뒤를 이었고, 부산, 대구, 인천 등의 순이었는데요.
부산 밑으로는 0.5%도 되지 않아 부동산 부자들은 서울에 몰려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자산가액 상위가 하위보다 비중이 높았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위가 상위보다 높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다른 지역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습니다.
정부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이지 못하자 정책 수정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상위 10% 부동산 부자들의 집값이 1억원이 뛸 때, 하위 10%는 100만원 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나왔습니다.
부동산 하면 일단 집값이 궁금한데, 집값도 양극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주택의 평균 자산가액, 그러니까 전체 평균 집값이 2억5600만원이었는데요.
상위 10%인 10분위의 평균 자산가액은 9억7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하위 10%인 1분위 평균 자산가액은 2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0만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2017년 10분위의 평균 자산가액이 1분위의 35.2배였는데, 지난해엔 37.6배로 더 커져 양극화가 심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주택 수나 면적에서도 차이가 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유주택 수나 주택면적을 봐도 양극화는 극심했습니다.
상위 10%인 10분위는 주택 2.59호를 갖고 있는데 반해, 하위 10%인 1분위는 0.96호로 10분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주택면적도 상위 10%가 123제곱미터로, 62.2제곱미터인 하위 10%의 2배 정도 됐습니다.
다주택일 경우 보유한 집 면적의 평균을 낸 수치여서 실제 갖고 있는 집 면적을 본다면 양극화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부동산 부자들이 아무래도 몰려있는 지역은 역시 서울이었겠죠?
[기자]
네, 부동산 부자 상위 10%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봤더니 서울이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2.7%로 뒤를 이었고, 부산, 대구, 인천 등의 순이었는데요.
부산 밑으로는 0.5%도 되지 않아 부동산 부자들은 서울에 몰려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자산가액 상위가 하위보다 비중이 높았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위가 상위보다 높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다른 지역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습니다.
정부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이지 못하자 정책 수정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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