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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닥터자르트 인수…아시아 뷰티 브랜드 ‘최초’

SBS Biz 조슬기
입력2019.11.19 11:55
수정2019.11.19 14:0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인수합니다.

아시아 뷰티 브랜드로는 첫 사례인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를 인수한다고요?



[기자]

네. 닥터자르트를 소유하고 있는 '해브앤비'는 어제 에스티로더 컴퍼니즈가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티로더가 아시아 기반의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뷰티업계 안팎에선 해브앤비 기업 가치를 17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수 절차는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인수는 어떻게 이뤄진 거죠?

[기자] 

네, 에스티로더는 앞서 2015년 해브앤비 지분의 3분의 1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마케팅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서 에스티로더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는데요.

매출도 같은 기간 크게 늘어, 2015년 8백억 원에서 작년 4천8백억 원으로 4년 새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해브앤비 측도 "에스티로더의 첫 투자 이후 4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이번 지분 인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안팎에선 에스티로더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킨케어 부문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과 북미, 유럽으로 소비 계층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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