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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텍 공짜’ 이벤트에 다시 붐비는 유니클로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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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1.19 09:43
수정2019.11.19 10:14

■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공정위, '갑질' 네이버 제재 착수…"심사보고서 발송"


공정거래위원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15일 공정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네이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완성해 네이버 측에 발송했다"며 "심사보고서는 주제별로 세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구체적 심사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이번 심사보고서에 네이버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쇼핑·부동산·동영상 서비스를 포털 안에서 다른 경쟁 서비스보다 우대한 것으로 보고 시정과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딜리' 렌탈 서비스 시작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서빙로봇 '딜리'의 렌탈 프로그램을 18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서빙로봇 딜리 렌탈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열고 서비스 소개 및 로봇 도입 관련 문의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딜리는 실내 레스토랑 전용 자율주행 로봇으로 중국의 로봇 기업 푸두가 제조 공급합니다.

딜리는 총 4개의 선반을 갖고 있어 한 번에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나를 수 있고, 최대 50kg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 렌탈 가격은 2년 계약 기준 월 9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1년 단기 계약 시 월 120만원입니다.

딜리 렌탈 프로그램에는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 사우디 아람코, 기업가치 1조7천억달러 제시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사우디아람코 상장 세부방안이 17일(현지시간) 발표됐습니다.

기업가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당초 기대했던 2조달러를 크게 밑도는 1조6000억~1조7000억달러로 잡고, 주당 8~8.52달러를 공모가로 목표한다고 아람코는 밝혔습니다.

상장 목표가 중간값으로 계산하면 사우디는 아람코 상장을 통해 250억달러를 거둬들여 이를 석유 이외 산업 육성에 투입하게 됩니다.

상장 목표가를 비롯해 상장 관련 최종 세부안은 다음 달 4일 확정되고, 그다음 주 사우디 타다울 증시에서 첫 거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 '히트텍 공짜'에 다시 붐비는 유니클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주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인기상품 '히트텍'을 무료 배포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한산했던 유니클로 매장이 사람들로 붐빈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15일부터 대표 상품인 후리스와 캐시미어 스웨터, 다운 베스트 등을 1만~4만원 할인해주는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유니클로는 오프라인 고객에게 구매 가격에 상관없이 히트텍을 총 10만장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유니클로의 파격 할인과 무료증정 행사는 이례적이라며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급감을 타개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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