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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시작됐는데…임신부 백신 접종률 26% 그쳐

SBS Biz 김정연
입력2019.11.17 17:22
수정2019.11.17 19:52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임신부 4명 중 1명만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17일) 올해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임신부의 독감백신 누적 접종률이 26.4%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의 접종률은 65.7%,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은 80.1%입니다.

보건당국은 올해부터 태아와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독감 무료접종 대상에 임신부를 추가했습니다.

산모수첩이나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임신 여부가 확인되는 임신부는 예방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이번 겨울 접종 대상자는 약 32만명입니다.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크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임신부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중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임신 주 수와 상관없이 가능하고, 출산 후 모유 수유 중에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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