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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맹점 갈등 막자”…프랜차이즈 상생협력 지표 구축

SBS Biz 권세욱
입력2019.11.15 12:01
수정2019.11.15 12:0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프랜차이즈 사업 분야에서는 갑을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갈등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본사와 가맹점 간의 관계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산업부가 프랜차이즈 상생협력 평가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상생협력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상생협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 체계와 평가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평가시스템이 만들어 지면 이른바 좋은 프랜차이즈와 나쁜 프랜차이즈의 구분도 명확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산업부는 오늘(15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앵커]

이렇게 상생협력 평가시스템 구축에 나선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갈등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피자헛의 경우도 계약서에 없는 수수료 등으로 2년 동안 갈등을 겪은 바 있는데요.

산업부가 지난 4월 내놓은 프랜차이즈 실태 조사 따르면 가쟁점주 15%는 본사로부터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일이 있었습니다.

필수 품목을 강매당하거나 필요 이상의 제품을 공급받는 이른바 '밀어넣기'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본사와 신뢰가 강하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상생협력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기자]

상생협력이 원활해지면 매출 증대와 수익 창출 등 경제적 성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에 연구가 끝나는 대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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