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별작가 성희승 초대전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개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11.15 09:57
수정2019.11.15 09:57
11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VISIBLE | INVISIBLE’ 展의 개인전은 ‘선명할수록 보기 힘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성희승의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분석하고 해석해야 하는 과제를 던지지 않는다. 그저 거대한 화면 사이에 서서 시야를 둘러싼 색의 파장을 느끼도록 한다. 관념적인 이미지로 그려진 형태의 불명확함은 관객에게 난해함이나 수수께끼로 다가서기보다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각자의 기억이 작품에 녹아들기 쉽도록 열려있다.
작가 성희승은 별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관계의 확장을 조명한다. 붓끝에서 비롯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이어지는 인연은 화면의 차원을 넘어서서 뻗어간다. 그 만남 사이에 융합된 개인은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성희승의 작품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의 바다를 치열하게 거니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잔잔하지만 압도적인 화면으로 우주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꿈을 새기던 존재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나지막이 되새겨준다.
한편 이번 개인전을 개최하는 별작가 성희승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 전공, 뉴욕대학교(NYU) 아트 석사 졸업 후, 영국의 골드스미스 런던대학(Goldsmiths College, Univ. of London)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지난 15년간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12회의 초대 개인전을 열었으며, 스페인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박물관, 주중 / 주미 한국문화원 전시 등 50여 회 국내외 그룹전에 참가했다. 또한 도이치뱅크(Dutsche Bank) 런던지사, 뉴욕의 캔터 필름센터(Cantor Film Center),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별작가 성희승 초대전의 자세한 전시 정보는 갤러리 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쉬면서 월 170만원 받는다고?…사상 최대라는 '이것'
- 3."제발 집 좀 팔아 주세요"…내놓은 서울 아파트가 '무려'
- 4.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5.'종말의 날' 징조 물고기?…美 올해 3번째 발견
- 6.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
- 7.역대급 추위 예고에 패딩 비싸게 샀는데…별로 안춥다?
- 8.'무주택자 왜 이리 괴롭히나'…오락가락 디딤돌 대출
- 9.'중국의 실수'라던 中샤오미 전기차, 하루새 70여대 파손
- 10.어차피 집 사는 거 포기했다…"청약통장 그냥 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