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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9명 중 22명 암…원인은 비료공장 담뱃잎 찌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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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1.15 09:57
수정2019.11.15 09:5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 연초박


전라북도 익산시 장점마을.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주민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리고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습니다.

환경부에서 역학적 관련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은 담뱃재 찌꺼기, 연초박 때문이었습니다.

마을의 비료 공장에서 불법으로 연초박을 태워 비료를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공기 중에 배출된 겁니다.

환경부의 발표로 해당 비료공장과 연초박을 제공한 KT&G, 전라북도가 익산시 주민들과 유가족들에게 보상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소송을 걸더라도 재판이 수년 동안 진행 될 수밖에 없어 피해 보상이 요원한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정부가 먼저 보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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