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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K-푸드 위상…SNS 인기확산에 글로벌상 수상까지

SBS Biz 엄하은
입력2019.11.14 17:46
수정2019.11.14 21:17

[앵커]

K뷰티, K팝에 이어 K푸드, 즉 한국 음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기 확산의 일등 공신은 유튜브를 선두로 한 소셜네트워크인데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까지 더해지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이 한국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소개하는 인기 유튜브 동영상입니다.

[영국인 유튜버 : 김치가 풍미를 살려주네. 돼지고기의 육즙을 더 살려주네요. 맛있어요.]

[영국인 유튜버 : 맛있어요. 이거 어디서 사는 거죠?]

잡채 만드는 법을 영어로 소개하는 이 동영상은 조회 수가 500만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SNS에서는 한국 음식을 직접 경험하거나 조리법을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 기업들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채민수 / CJ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 담당 : 현지에 전략적으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레시피를 새롭게 개발해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해외에서 건강 스넥으로 자리 잡은 '김'에 집중한 결과,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 2015년 17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270억 원까지 뛰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문을 연 한식당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집계인 지난 2017년 10월 기준, 3만 곳이 넘습니다.

글로벌 식품업계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SPC그룹은 글로벌 사업성과 해외 매장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 GRLC에서 올해의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용희 /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 :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음식을) 친숙하게 느끼고, 선호하는 정도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고요. 결국엔 한국에 대한 관심이나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콘텐츠가 한꺼번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K푸드가 새로운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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