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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전망 부합하는 한 정책 유지” 금리동결 재확인

SBS Biz 정인아
입력2019.11.14 08:42
수정2019.11.14 10:2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경제 전망이 부합하는 한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어제(13일) 결정하기로 했던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밤사이 국제 소식, 정인아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제 출시된 월트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이 넘어가면서 지수가 엇갈렸습니다.

디즈니 주가가 오르면서 다우지수는 장 중 115포인트까지 상승하다가 어제보다 92.10포인트 오른 2만7783.59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2.20포인트 오른 3094.04를 기록했고요.

다만 나스닥은 3.99포인트 떨어진 8482.10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외신은 다우존스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낸 것도 증시 하락에 일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의회에서 증언을 했죠.

[기자]

네, 제롬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증언을 했는데요.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경제 전망이 부합하는 한 현재의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연준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만큼 한동안 추가적인 조치는 보류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완만한 성장과 강한 고용시장, 2%에 근접하는 물가 등이 연준의 기본적인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기본적으로 양호하지만 해외 성장 둔화, 무역갈등과 같은 지속적인 위험요인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가 미국의 수입차 관세부과 여부 결정 시한이었는데,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부과 여부를 두고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 시한을 어제, 현지 시간으로 13일로 못 박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조치 내용과 발표 시기는 설명하지 않고 "충분히 보고받았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은 미국 무역대표부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시한은 정해져있지만 대통령의 발표시기에 대한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공개 청문회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한 공개 청문회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주재로 열렸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외교적 압박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데요.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연계했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입니다.

청문회 증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인 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정황을 증언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는 했지만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청문회에 대해 "바빠서 볼 시간이 없다"면서 마녀사냥이자 사기 청문회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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