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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투표조작 의혹’ CJ ENM 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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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1.13 09:35
수정2019.11.13 09:35

■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경찰 '프듀 투표조작 의혹' CJ 임원 사무실 압수수색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작사인 CJ ENM의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인 신 모씨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일 신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신 씨는 그룹 내 CJ ENM 음악 콘텐츠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 책임진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기획사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하고 있고, 향응수수나 고위 관계자 개입 여부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현대百, 동대문 두산면세점 품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두산그룹이 손을 뗀 동대문 두타면세점을 품습니다.

내년 4월 30일에 문을 닫는 두타면세점 인프라를 흡수해 강남 코엑스에 이어 강북으로 면세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

12일 현대백화점그룹은 두산 면세사업 부문 중 부동산 및 유형자산 일부를 618억65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날 두타면세점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현재 두타면세점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자산과 유형자산도 양수·양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임대차 계약으로 연 100억원을 두산에 지불하기로 했는데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유력 업체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동대문 두타 부지를 2호 면세점 부지로 지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악플 걸러낸다"…네이버 '클린봇' 뉴스 댓글로 확대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악플)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로 확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체크하고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으로, 지난 4월 네이버 스포츠와 쥬니어네이버·네이버웹툰 등에 처음 적용했는데요.

이번에 도입된 클린봇 기능은 활성화 상태가 기본으로 설정돼 있어 수동으로 설정을 해지하지 않는 한 AI가 자동으로 악플을 감지해 숨겨주게 됩니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연예 서비스에 클린봇을 적용한 데 이어 이날부터 뉴스 서비스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 이병헌 소속사 사옥 매입…카카오M이 40억 투자

배우 이병헌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가 설립 13년 만에 사옥을 마련합니다.

74억원을 들여 사옥을 매입하는데 최대주주인 카카오M이 40억원 자금을 보태며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

BH엔터는 2006년 이병헌의 이름을 따서 1인 기획사로 시작한 뒤 정상급 배우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외연을 키워왔습니다.

이병헌 외에 고수, 김고은, 유지태, 진구, 추자현, 한지민, 한가인, 한효주 등이 소속돼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H엔터는 1만4815주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40억원 규모로 시설자금으로 쓸 예정인데요.

주주배정 증자로 BH엔터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 카카오M이 참여합니다.

카카오M 관계자는 "최근 BH엔터가 신사옥을 마련키로 하면서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카카오M이 최대주주 자격으로 증자에 참여하고, BH엔터는 증자로 확보한 자금 전액을 신사옥 구입에 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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