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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창업 활성화하는 공공 역할에 주목”

SBS Biz CNBCbiz팀
입력2019.11.12 11:18
수정2019.11.12 11:18

은수미 성남시장

Q : 시장님께서는 성남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의 역할입니다. 공공으로서 문화 / 네트워크 / 주거 이 세가지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다음은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거의 경우에는 창업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 주택, 창업 공유공간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임대료를 낮추는 것도 하나의 계획입니다.
또, 공유 전기자전거나 트램, 지하철, 버스까지 이동을 위한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공공이 하는 역할이며 플레이어 자체보다는 ‘플랫폼’을 형성하고 편안한 플랫폼에서 플레이어들이 방문해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 약속합니다.

Q : 창업 &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창업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십니까?

A : 우선 창업 공간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그 공간에 청년들이 많아 오는 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조직과 방식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등 전반적으로 청년을 중심으로 변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창업할 청년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답변으로는 주거생활도 같이 마련하기, 코어스페이스 구축, 축제 등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청년들의 의견을 포함하여 그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어 그것들을 공간에 설치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Q : 최근, 스타트업과 관련된 성공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성남도 성공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지 않은지요? 또 글로벌적인 성공 기업들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유니콘 기업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개 기업에 투자해 1개의 유니콘 기업이 만들어지면 굉장히 좋은 겁니다. 과거 대기업 중심으로 생태 공간이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공공이 1인, 2인, 5인 창업과 같은 기업들을 100개, 1000개 를 품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시너지 효과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품을 갖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맞춤형(지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넓게 스타트업들을 품어 안는 것, 그리고 스타트업 중에서 10%정도, 예를 들면 CES와 같이 굉장히 대표적인 전세계 글로벌 전시기획들이 있는데 여기에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 시키기 위해 벌트사와 같은 실리콘밸리의 유명기업과 MOU를 체결해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회사들과의 지원 협약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100만 대군을 키워낸다면 유니콘 기업이 최소한 100개는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Q : 성남시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정책에 대해서 시민들이 피부에 와 닿게 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아이템을 가진 분야의 스타트업 & 창업 기업들을 지원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게임과 바이오입니다. 바이오의 경우를 보면, 의료나 복지는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스타트업 정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하나 들어보면, 스타트업 기업에서 배변기를 만들었는데 그걸 개인이 사기엔 너무 비싸다면 공공이 시범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공이 구입한 물품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서 사용해 보도록 해 좋은 기술이 나오면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민들은 체험을 하고, 공공은 지원을 하고, 기업은 사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이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정말 온갖 상상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게임 업체가 집중돼있기도 하고, 게임 업체들이 학부형들과 아이들에게 많은 연관들을 가지고 있기에 건전하고 재미있는 게임 문화의 정책 또한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윤 SBSCNBC 기자

SBSCNBC 도시재생TV
대담정리 : 문화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콘텐츠학부 ud3660@naver.com 
인터뷰 촬영 :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콘텐츠학부 박시연, 이연주, 윤세연, 김현수
인터뷰 편집 :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콘텐츠학부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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