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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비행기 탈일 많은데 연일 기체 사고…승객 ‘불안’

SBS Biz 안지혜
입력2019.11.11 20:33
수정2019.11.11 20:45

[앵커]

미국 보잉사가 만든 737NG기종의 기체 균열 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국토교통부 발표결과 결함 비행기가 더 늘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문제가 된 미국 보잉사의 737NG 기종입니다.

비행기 몸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부분, 사람으로 치면 겨드랑이와 같은 일명 피클포크에 금이 가 교체가 한창입니다.

[이수근 / 대한항공 부사장 : 균열(크랙)이 있다 하더라도 당장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근본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고요.]

현재까지 이 부분 균열로 운항을 멈춘 항공기는 국내에 모두 13대.

검사 대상을 더 넓히자 한 달 전 집계 때 보다 4대가 더 늘었습니다.

[김경욱 / 국토교통부 제2차관 : 우리나라 같은 경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감항성 개선지시(AD) 보다 훨씬 더 강화된 빠른 점검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11월 25일까지는 모든 해당 기종 737NG 기종의 점검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선용 / 서울 강서구 화곡동 : 아무래도 사고 나면 많은 인명이 걸려있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긴 하죠.]

[이진욱 / 서울 은평구 불광동 : 문제 됐던 기종들을 봐서 내가 만약에 어디를 갈 건데, 그 기종이 배정이 됐다고 하면 될 수 있으면 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다른 기종을 (탈 것 같아요.)]

제조사인 미국 보잉은 아직까지 뚜렷한 결함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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