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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오늘 본입찰…KCGI 막판 참여 가능성은?

SBS Biz 오정인
입력2019.11.07 11:51
수정2019.11.07 16:05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오늘(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마감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애경그룹, 2파전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선 제3의 대기업 참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아시아나 매각 인수 후보는 누구인지, 또 각각 특징은 뭔지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 아시아나 본입찰이 예정돼 있는데요.

우선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세곳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그리고 사모펀드 KCGI와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입니다.

우선 애경은 제주항공을 보유해 항공업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게 강점입니다.

업계에선 애경이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대한항공을 위협하는 거대 항공사가 탄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자금력 면에서 애경보다 더 큰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손 잡으면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현대산업개발과 애경, 양강구도 가능성이 높지만 제3의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까진 현대산업개발과 애경, 양강구도가 예상되지만 KCGI가 어떤 전략적투자자와 본입찰에 나서는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KCGI가 대기업을 전략적투자자로 끌어들여 본입찰에 참여한다면 지금까지의 양강구도가 아닌 다자구도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각에선 당사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K나 GS, 한화 등 대기업들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앵커]

오늘 오후 본입찰 이후 매각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매각 주체는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증권입니다.

매각가는 2조 원대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금호산업은 본입찰 이후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을 거쳐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본입찰이 유찰될 경우 매각이 내년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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