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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로존 경제 암울… IMF “성장률 전망 7년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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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1.07 10:14
수정2019.11.07 16:05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최고치 경신에 부담을 느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온 탓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시죠.

◇ 미중 1단계 합의 연기 가능성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이 1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보도됐습니다.

원래는 이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서명할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되면서 다른 시간과 장소를 찾는 중이었죠.

이달 안에 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는데,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 말에 따르면 12월 전에 타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일정차 영국을 방문하는 12월 3, 4일 전후로 서명식이 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또 미중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지만, 합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무역합의를 위해 미국에 관세 철회를 요구하는 것도 불안 요소긴한데요.

미국이 검토하겠다고 밝힌만큼 결정적인 불안요소는 아니라고 평가됩니다.

한편 서명식 장소로는 유럽, 아시아 국가 등 다양한 곳이 제시됐습니다.

그 중에서는 스위스과 스웨덴이 유력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했던 미국의 아이오와주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 코티·CVS 케어마크 실적은

화장품 업체 코티가 S&P500에 포함된 기업 중 상승률 1위였습니다.

호실적을 공개했고요.

주가가 올해 100% 올랐다고 합니다.

CVS 케어마크도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5%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프린터 제조업체 제록스가 퍼스널 컴퓨터와 소형 프린터 제조업체 휴렛 팩커드, HP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존도가 줄면서 제록스나 HP의 시장 입지가 좁아진 탓에 기술기업들이 합병을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수 소식에 HP와 제록스의 주가는 올랐습니다.

◇ 미 3분기 비농업부분 생산성 후퇴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로 0.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생산성이 후퇴한 건 대략 4년 만입니다.

반면 유로존의 지난달 합성 구매관리자 지수 확정치는 50.6으로 나왔습니다.

예비치나 전월 수치보다 개선됐는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유럽의 성장률이 2013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국제유가, 미중합의 연기 전망에 약세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우선은 미중 정상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다음달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고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도 전문가 예상치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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