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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 회장 사망…증권 거래세 인하 등 성과

SBS Biz 손석우
입력2019.11.06 17:10
수정2019.11.06 18:41

[앵커]

최근 논란에 휩싸였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남은 임기를 수행키로 결정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손석우 기자, 먼저 정확한 사망 경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오늘(6일) 오전 10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타살 흔적은 없었다는 게 경찰 설명인데요.

경찰은 권 회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조금 전 금융투자협회도 권 회장 사망에 대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협회는 "정확한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고 유가족을 배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권용원 회장은 어떤 인물로 평가받습니까?

[기자]

권 회장은 상공부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한 비금융권 출신으로 더 주목받았던 인물입니다.

2000년에 다우그룹으로 넘어와 핵심 요직을 거쳤고, 특히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키움증권을 업계 선두권의 증권사로 키워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업계를 대변하는 한국금융투자협회 제4대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재직 중에 증권거래세 인하와 사모펀드 활성화 등 업계의 숙원을 이뤄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직원 등에게 한 발언의 녹취록이 공개돼 곤욕을 치렀고, 거취를 고민하다 이사회 의견에 따라 남은 임기를 수행키로 한 바 있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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