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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카카오가 메신저 강자된 비결은 ‘졸속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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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11.06 14:44
수정2019.11.06 14:44

■ 김병주 대장의 지금 다시 손자병법

◇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 졸속




우리 일상에서 ‘졸속행정 ’졸속 추진‘ 같은 말이 흔히 쓰이죠?

여기서 졸속이란 “어설프고 빠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후다닥 끝내버리는 것을 표현하는 말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죠. 

그런데 여러분, 전쟁만큼은 졸속으로 해야 한다는 거 아십니까?



손자는 예부터 항상 ‘전쟁의 병폐’에 대해 강조해왔습니다.

전쟁은 한 번 시작되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큰 경제적 손실을 내는 만큼 가급적이면 전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겼습니다.

어떻게든 장기전을 피하고, 전쟁을 졸속으로 끝내야 한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여기서 전쟁을 졸속으로 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가 포착되면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과감히 공격해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의 예를 들어볼까요? 전투 중 적의 포탄과 탄약이 소진된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측에겐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죠.

이때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 측의 전투 준비가 좀 미흡하다고 하더라도 바로 공격을 해야합니다.

우리가 전투 준비를 더 완벽하게 하겠다고 시간을 허비하게 되면 그 사이 적은 포탄과 탄약을 다시 보급받게 될 것이고 그만큼 우리가 승리할 확률은 줄어들게 됩니다.

‘졸속’을 실전에 적용시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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